새벽 묵상

출애굽기 28장 - 제사장의 의복

JVChurch 2023. 8. 24. 20:31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하여금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으로서의 직분을 감당할 때는 반드시 규정한 제복을 입도록 하셨습니다. 제사장들로 하여금 제복을 입게 하신 이유는 제사장들에게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하신 것이고 백성들에게는 제사에게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제사장 복장은 누구나 알 수있도록 화려했고 제사 기능을 고려해서 좀 독특했습니다. 

제사장 복장에서 좀 특별한 것은 에봇 가장자리를 돌아가면서 석류를 수놓고 그 사이사이에 금방울을 매달게 한 것입니다. 석류는 하나님의 율법을 의미합니다. 석류는 겉으로 보기에 아주 볼품없는 과일입니다. “도대체 무슨 맛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볼품이 없습니다. 그러나 석류를 쪼개면 그 안에는 붉은 빛이 나는 아주 맛있는 내용물이 가득합니다. 또한 그 안에 있는 씨는 보석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석류를 에봇 가장자리에 돌아가면서 달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율법들이 어떻게 생각하면 우습고 원시적이며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일단 그 안을 깨고 들어가보면 이 세상 어느 것보다도 달고 빛난 보석 같은 진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사장의 직무와도 관계가 깊습니다. 제사장의 직무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은 율법을 백성들에게 반복하여 알게 하는 것입니다. 율법이 보석처럼 훌륭하다 하더라도 백성들이 율법과 율법의 정신을 알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율법을 모르는 이방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배움이 없는 노예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내용을 지속적으로 반복하지 않으면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제사장들은 율법과 율법의 정신을 백성들에게 반복하여 설명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그런 제사장의 의무를 에봇에 새겨 넣어 제사장으로 하여금 의무를 잊지 않게 했던 것입니다. 제사장의 에봇에 가득 달려 있는 석류와 그 사이사이에 있는 금방울로 인해 제사장이 움직일 때마다 금방울 소리가 계속 울려나게 했습니다. 그것을 통해 예배 드리는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하나님의 존전에서 예배자로 서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함으로 예배에 더욱더 집중하게 했고, 율법의 내용과 의미를 반복해서 생각하게 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