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민수기 1장 - 인구조사

JVChurch 2023. 8. 27. 21:48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민수기는 영어로는 Numbers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를 세서 기록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민수기에는 두번의 인구조사가 나옵니다. 첫번째는 출애굽한 지 제 2년 2월 1일 시내산을 떠나기 전에 했던 인구조사이고 두번째는 모압평지에 도착해서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다시 인구조사를 하게 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하자마자 가나안 땅을 향해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산에 1년 간 머물게 하셨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고, 성막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받은 셈입니다. 민수기는 시내산에서 가나안 땅을 향해 출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으로부터 모압평지에 도착할 때까지 거의 출애굽의 전 과정에 대한 기록입니다. 가나안 땅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하면서 인구조사를 한 것은 여러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군대를 편제하는 것과 세금을 징수하는 것이었습니다. 각 지파의 인구를 정확하게 알아야 군대를 편제할 수 있고, 세금을 부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구조사의 대상은 만 20세 이상의 남자였습니다. 여성이나 어린아이들은 인구조사의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그것은 군대 편제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파는 유다 지파였고, 가장 적은 지파는 아셀지파였습니다. 20세 이상 남자의 총수는 603,550명이었습니다. 인구조사 결과가 보여 주듯이 유다 지파는 다른 지파에 비해 그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12지파 중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가장 핵심적인 지파였습니다. 사실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이었지만, 야곱은 유다에게 장자의 축복을 허락합니다. 그 이유는 유다가 요셉과 다른 형제들이 화해하는데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축복이 실현되는 모습을 인구조사를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가나안 땅을 향해 출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는 20세 이상의 남자만 60만명, 여자와 어린아들까지 다 합하면 200만명은 족히 됐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대로 이스라엘 민족이 이루어 졌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출발하게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