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서원에 대한 일반적인 율례는 레위기 27장에 나옵니다. 본장에서는 주로 가정생활 그것도 여성과 관계된 서원에 대해 언급합니다. 일반적으로 구약에서 서원을 강요하지 않지만, 일단 스스로 서원한 것은 본인에게 해로울지라도 변치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서원의 예외적인 사항도 언급됩니다. 미성년자들이 서원한 경우입니다. 가령 아직 나이가 어려서 부모의 슬하에 있는 딸이 하나님께 서원한 경우라면, 아버지의 허락에 따라 서원의 실행 여부가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가 서원한 경우는 반드시 그 서원을 지키게 했습니다. 이유는 남편에게 매여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과부나 이혼당한 여자는 누구에게 부속되지 않고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로 얼마든지 서원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한 상태에 있는 여자가 서원한 경우는 남편이 반대하지 않으면 유효합니다. 만일 남편이 아내의 서원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 서원은 시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아내가 서원한 사실을 알고도 말이 없다가 얼마 후에 그것을 실행하지 못하게 금지시킨다면 그 죄책을 남편이 담당해야 했습니다. 아내가 서원한 것에 대해 동의했다가 그 서원 이행을 거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자기 서원을 파기했을 경우에 담당할 죄는 속죄제를 드려서 갚아야 했습니다. 자신의 서원을 가장 충실하게 이행하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자발적인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 회피하지 않으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도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의지를 맞추어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음과 심판과 진노의 깊고 어두운 물결을 통과해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 서원한 것은 자신에게 해로울지라도 죽음의 고통까지 감당하시며 이행하신 예수님 때문에 이미 죽었던 자들이 다시 사는 기쁨과 감격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활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은 멋진 은총이며 축복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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