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8장 - 상번제에 대한 규례와 교훈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상번제란 날마다 일정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이 제사에 대한 규례는 처음으로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실 때, 제정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상번제를 다시 강조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광야생활을 마쳐가는 당시에도 여전히 유효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자손들이 광야 생활을 하면서 율법에 정해진 대로 정기적으로 제사를 드리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을 어긴 것이지 하나님의 법이 폐지된 것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40년 광야 생활을 마쳐갈 즘에 다시 한번 상번제에 대해 말씀하시는 배경을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의 대부분 시내산에서 모세의 중재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을 맺는 것과, 또 하나님의 율법이 주어지는 것을 보지 못했던 사람들입니다. 즉 출애굽 1세대들은 이미 거의 다 광야에서 죽고, 그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과 그 결과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이 주어졌다는 사실을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본 세대가 아니라, 부모세대로 부터 귀로 듣고 배운 세대들이었습니다. 둘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정복을 앞둔 시기였고, 앞으로 치열하게 전쟁을 치르다보면, 제사에 소홀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여러 이유로 하나님께 제사하지 않은 것이 습관이 되면, 나중에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어색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쟁을 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셋째,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후에도 가나안 사람들에게 동화되지 않고 변함없이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길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인간은 스스로 주인이 되고 하나님을 멀리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상번제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너무다고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자신이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되고 겸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상번제는 오늘날도 필요합니다. 각자 자신의 지성소에서 날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