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신명기 5장 - 두번째 율법

JVChurch 2023. 8. 29. 20:1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십계명이 왜 신명기 5장에 다시 나오느냐? 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통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언약을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이라 하여 시내산 언약이라고 하고, 신명기 5장에 나오는 언약을 모압평지에서 맺은 언약이라하여 모압언약이라고 합니다. 시내산 언약과 모압언약은 내용적으로보면 동일합니다. 다만 언약의 대상자가 다를 뿐입니다. 시내산 언약의 당사자는 하나님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내용의 언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엄청난 이적을 두 눈으로 목격하며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의 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 모압평지에 모여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이후에 출생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홍해가 갈라지는 이적의 현장에 없었고,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당시에도 현장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는 출애굽 이후에 태어난 신세대들이 하나님과 새롭게 언약을 맺어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새로 언약을 맺으며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신세대들과의 관계 맺음을 새롭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십계명이 다시 신명기 5장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십계명과 신명기 5장에 나오는 십계명은 다르지 않습니다. 다면 다른 것이 좀 있다면, 제 4계명에서 안식의 근거에 좀 차이가 납니다. 출애굽기에서는 안식의 근거를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두고 있는데 반해 신명기에서는 출애굽 사건, 즉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10번째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에서 “밭”이 추가 된 것이 이채롭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평지에 있을 당시 이미 정복한 요단동편의 땅을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도, 또 언약갱신을 통해 다시 율법을 주신 이유도 거룩한 백성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으로 사는 것이 가장 복된 삶이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