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여호수아 9장 - 기브온 족과 화친을 맺다

JVChurch 2023. 9. 1. 19:26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정복했다는 소문은 가나안의 모든 족속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가나안의 여러 왕들은 서로 동맹을 맺어 이스라엘과 대항하여 하였습니다. 그런데 기브온 족들은 가나안 동맹에 참여하지 않고 오히려 이스라엘과 화친을 꾀하였습니다. 기브온 거민은 화친을 맺기 위해 사신을 보냈는데, 마치 가나안 족속이 아닌,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인 것처럼 꾸몄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거민들과 화친을 맺지 말고 살려두지도 말라고 명령하셨는데, 그 사실을 기브온 족속들이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브온 거민들이 의도적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인 것입니다. 여호수아도 가나안 족속들과 화친을 맺어 살려주어서는 안 된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었으나, 기브온 거민들에게 속아 화친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전적인 여호수아의 실수 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기도하고 결정했더라면 이런 실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과 전투할 때도 정탐꾼의 말만 듣고 싸움을 시작하였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거민들에게 속아 화친을 맺게 된 사실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그들을 멸망시키고 싶었을지 몰라도, 화친한 사실 그 자체를 없이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살려주겠다고 언약을 맺었기 때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아무도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대신 여호수아는 기브온 거민들로 하여금 여호와의 단에 사용할 나무를 패매 물을 긷는 자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록 실수였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맹세였던 만큼 기브온 족속들의 생명을 지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후대에 이르러 사울왕은 기브온 사람들을 학살하였습니다. 즉 사울은 여호수아와 기브온 거민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맺었던 언약을 어겼던 것입니다. 그 결과 다윗 시대에 3년간의 기근이 들에 되었으며, 그 기근은 사울의 몸에서 난 일곱명의 아들들이 처형당함으로써 그치게 되었습니다. 함부로 맹세하거나 서약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맹세하거나 서약한 일은 철저하게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