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가나안 정복의 영웅 여호수아가 임종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은 뒤 유언을 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일들을 기억시키면서 힘써 하나님께 순종하라고 권고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친히 싸우신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즉 31번에 이르는 가나안 정복 전투의 모든 승리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었다고 강조합니다. 애굽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의 주인으로 살게 된 이 놀라운 축복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용맹이나 지혜로 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총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할 뿐 아니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으로 40년을 보내면서 , 또 가나안 정복의 영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면서 그 누구보다도 아주 구체적이고도 섬세하게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했었습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행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려는 노력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 가장 복된 것이라는 사실을 온 몸으로 느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임종을 앞두고 과거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한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이어지는 유언은 이방신을 절대로 섬기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가나안 땅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쫓아내지 못한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신들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사람들의 종교와 문화에 동화될 지도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하는 당부였습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돈독해서 가나안 사람들의 종교에 동화되기 보다는 오히려 가나안 사람들에게 깊이 영향을 끼칠 정도가 된다면, 이런 염려는 필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은 견고한 편이 못되었습니다. 출애굽 이후 40년 동안 매일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만나를 먹고 하나님의 기적같은 손길을 경험하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은 늘 위태 위태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기는 여호수아의 유언은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했습니다. 좋은 믿음을 갖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없이 큰 축복이기도 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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