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무엘상 10장 - 왕이 된 사울

JVChurch 2023. 9. 5. 19:2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지금까지는  제사장을 세우거나 성전에서 사용하는 기구를 구별할 때,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아닌 사람으로 사울이 처음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사울이 기름부음을 받아 왕으로 성별된 것은 제사장들처럼 특별한 소임이 주어졌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을 왕으로 세운 주체가 다름 아닌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울은 분명히 보통 사람들보다는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울이 탁월하기 때문에 왕이 된 것은 아닙니다. 당시에 사울처럼 뛰어난 사람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많은 뛰어난 사람들 중에서 사울이 왕으로 세움 받은 이유는 겸손함 때문이었습니다. 사무엘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울이 겸손한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질 왕권을 자신이나 가문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백성들을 섬기는 수단으로 선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울은 백성들이 그런 기대를 할만큼 매우 신중하고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이후에도 성령에 크게 감동되어 예언도했습니다. 심지어 사울은 왕으로 선택되었을 때,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짐보따리 뒤에 숨을 정도였습니다. 또 사울은 반대하는 자들로부터 비난과 불경한 대접을 받고도 화를 내거나 대적하기 보다는 오히려 더 자신을 낮췄습니다. 그렇지만, 사울의 겸손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만물보다 심히 헛되고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사울이 왕위에 앉고 그에게 권세와 부가 주어지자, 정반대의 사람이됩니다. 사울의 겸손은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다스림을 받지 않는 한, 부패한 본성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결국 인간은 다 죄인이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 세상에 역경을 극복하고 빛나는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참 많습니다. 지독한 가난이나 신체적인 장애들을 극복하고 성공하여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데 성공을 극복한 사람은 참 드뭅니다. 자신의 손안에 권력이 주어지고 부와 명예가 주어져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성공을 극복한 사람이야말로 위대한 사람이고 진정한 성공자일 것입니다. 다윗이 돋보이는 이유가 바로 거기 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