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집권 초기 사울은 대단히 열심히 일했습니다. 사울이 집중한 일은 블레셋과의 전쟁이었습니다. 사울은 블레셋을 물리쳐 그들의 지배와 간섭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고 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런 일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백성들 앞에서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조금함도 사울의 행동에서 드러납니다. 이스라엘군이 블레셋군과 대치하고 있었을 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젊은 병사와 함께 블레셋군의 전초부대를 기습했습니다. 이 사실을 사울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사울은 그 때 600여명의 군사를 이끌고 미그론이라는 다른 지역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나단은 적의 전초부대를 기습해서 적지 않은 전과를 올립니다. 요나단의 기습으로 인해 블레셋 군은 언제든지 이스라엘 군이 기습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동요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은 크고 작은 싸움에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주게 됩니다. 그러면서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쟁은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울의 판단이 대단히 중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울은 휘하의 군사들에게 오늘 밤 상대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유없이 군사들에게 금식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벌집에 든 꿀을 막대기로 찍어 먹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또 이스라엘 군인들 중에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적들로부터 약탈해 온 양과 소를 마꾸 끌어다가, 땅바닥에서 잡고 날로 먹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절대로 먹지 말라고 금하신 짐승의 피를 먹은 것입니다.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면전을 앞두고 먼저 하나님 앞에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이 전쟁에 함께 하셔서 승리하게 하실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습니다. 사울은 그 이유를 자신이 내린 금식명령을 어기고 벌의 꿀을 막대기로 찍어 먹은 요나단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요나단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군인들이 격하게 반대했습니다. 블레셋과 전쟁하는 중에 요나단의 전공이 얼마나 큰 지를 모르는 자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블레셋을 일시에 공격하려던 사울의 계획은 물거품이 됩니다. 사울이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침착했다면, 더 큰 승리를 얻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성급했고, 교만했습니다. 그래서 바르게 판단하지 못했고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겸손 보다 더 큰 무기는 없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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