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압살롬은 예루살렘에 무혈 입성하고 아버지의 왕관과 통치권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압살롬의 반역을 총지휘하고 있던 아히도벨은 밤중에 당장 추격군을 보내 피곤에 지친 다윗과 그 일행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면 다윗은 군대는 자연스럽게 흩어지게 되고 다윗을 따르던 백성들도 자연스럽게 압살롬의 편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히도벨의 생각은 정확했습니다. 실제로 다윗 일행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역을 당해서 서둘러 예루살렘을 빠져 나가느라고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실제로 아히도벨이 제시한 계획이 당장 실행된다면, 다윗은 그 날 밤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의견을 타당하게 여기면서도 후새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후새는 압살롬에게 지금 당장 다윗을 추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제안합니다. 이유는 다윗은 백전노장이기 때문에 나름의 대책이 있을 것인데, 오늘 섣부르게 공격하다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새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도망하는 다윗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말을 듣지 않고 후새의 말을 듣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말을 들을 것을 대비하여 필사적인 노력으로 요단강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압살롬이 의외로 자신의 책사인 아히도벨의 말이 아닌, 다윗의 책사인 후새의 말을 받아들입니다. 그 결과 다윗은 요단강을 건너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책사였던 후새가 일부러 예루살렘에 와서 압살롬의 편이 된 것처럼 행동하며 압살롬에게 독이 되는 조언을 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압살롬은 너무나도 쉽게 후새의 말에 속아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압살롬은 여러차례 다윗과 함께 전쟁터에 나갔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얼마나 전쟁에 능한 사람인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섣부르게 공격하다가는 오히려 큰 패배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후새의 말에 공감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전열을 정비하고 가장 큰 응집된 압도적인 힘으로 다윗을 누르라는 후새의 말에 공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패착이었습니다. 아무튼 다윗은 요단강을 무사히 건너 요단 동편으로 피신하여 전열을 정비하고 비록 열세인 전력이지만, 압살롬과 맞설 수 있는 채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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