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단 동편 마하나임에 진을 친 다윗은 먼저 병력을 점검하고 정비합니다. 다윗은 요압, 아비새, 잇대를 군장으로 삼고 세 부대로 편성하여 압살롬과의 전투에 출전시킵니다. 다윗은 자신이 직접 전쟁에 참여하기를 원하지 않는 백성들의 충정을 받아들여 전쟁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전쟁에 참여하는 요압, 아비새, 잇대에게 “나를 위하여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접하라"고 부탁겸 명령을 합니다. 전쟁터에서는 결코 지켜 질 수 없는 명령이라는 것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지만, 다윗은 그런 명령을 할 수 밖에 없는 아버지였던 것입니다. 전쟁에 능했던 다윗은 싸움 터가 에브라임 수풀이 되도록 상대를 유인합니다. 그곳에서 쌍방간의 전투가 벌어졌는데, 다윗의 신복들은 압살롬의 군사를 2만명이나 죽였고, 지형지물에 익숙하지 않았던 압살롬의 병사 중에 수풀어 걸려 죽은 수가 칼에 맞아 죽은 수보다 더 많았습니다. 이 전투에서 다윗 군대보다 월등한 군사력을 보유했던 압살롬의 군대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승기를 잡은 다윗의 군대는 상대를 계속 몰아 붙여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이 전투에 참여했던 압살롬은 자랑하던 긴 머리털이 상수리나무의 가지에 걸린데다가, 타고 있던 말이 그냥 빠져 나감으로써 공중에 매달리게 됩니다. 이 사실을 보고 받은 요압이 “누구든지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고 한 다윗의 명령을 무시하고, 친히 단창을 셋을 가지고 압살롬의 심장을 찌릅니다. 요압은 압살롬의 시신을 수플 가운데 있는 구덩이에 던지고 그의 시체 위에 돌 무더기를 쌓아서 악행의 기념비로 삼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성공한 것 같았던 압살롬의 반역은 참담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운 왕을 대적함으로써 먼저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또한 육신의 부모를 거역함으로 제 5계명을 범하면서까지 강행되었던 압살롬의 반역은 참담한 죽음으로 응징된 셈입니다. 승전보와 함께 압살롬이 죽었다는 비보를 접한 다윗은 자기 생명이 구출되었다는 기쁨을 잊은 채, 아들을 잃은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다윗은 너무나도 마음이 아파 성문 위의 누각에 올라가 아들 압살롬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하였습니다. 반역자였기에 죽여야 했고, 아들이었기에 그 죽음에 통곡할 수 밖에 없었던 다윗의 고통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부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저절로 기도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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