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스스로 왕임을 선포한 압살롬은 예루살렘에 입성하고 실권을 장악합니다. 반면에 다윗은 피난 길에 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압살롬은 완벽한 승자같았고, 다윗은 패자가 같았습니다. 게다가 다윗은 피난 길에서 므비보셋의 사환인 ‘시바'에게 속아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주었던 모든 재물을 시바에게 넘기게됩니다. 또 다윗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는 시므이라는 자가 다윗과 그 일행을 향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저주와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의 신하 아비새는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컨대 나로 건너가서 저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라고 말하며 분을 참지 못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까지도 자신의 허물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 생각하며 아비새의 요청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시바의 속임과 시므이의 저주는 다윗의 처지를 더욱더 참담하게 했습니다. 다윗에 대해 반역을 계획하고 주도한 사람은 아히도벨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압살롬은 책사였던 아히도벨의 제안대로 다윗이 남기고 한 후궁들을 범하는 패륜을 범합니다. 이런 패륜을 통해 압살롬은 자신이 다윗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선포했던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압살롬이나 아히도벨의 입장에서는 반역이 거의 성공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압살롬과 아히도벨은 피난 길에 오른 다윗이 얼마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군사들을 보내 다윗을 잡아 오게 했습니다. 그런데 압살롬에게 아히도벨이라는 책사가 있다면, 다윗에게는 후새라는 책사가 있었습니다. 후새는 다윗의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자, 후새는 신속하게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여 압살롬 앞에서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를 외쳤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압살롬과 아히도벨은 대단히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새의 진심을 물었습니다. 압살롬은 자신이 예루살렘에 입성하고 반역에 성공하자, 후새가 대세를 따라 자기에게 넘어 온 줄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후새이 속임수가 통한 것입니다. 압살롬은 후새의 의견을 듣고 다윗을 잡아올 추격군을 좀 늦게 보내게 됩니다. 이것이 결정적인 패착이었습니다. 후새는 의도적으로 압살롬에게 접근하여 다윗 일행이 요단강을 건너가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벌어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후새의 도움으로 다윗은 반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고, 압살롬은 다 잡은 승기를 놓치게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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