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9장 - 솔로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은 성전과 왕궁의 건축 공사를 마친 솔로몬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 하 7장에 보면, 솔로몬이 봉헌 기도를 마치는 순간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했는데, 그것이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기도에 응답하신 증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보다 분명하게 말씀으로 응답하시기 위해 찾아오신 상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첫째로 솔로몬에게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셨음을 알려주시고,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영영히 그 곳에 두며, 하나님의 눈과 하나님의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다윗의 행함같이'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키면 다윗에게 언약하신 것처럼 이스라엘의 왕위를 견고케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로 만일 솔로몬이 하나님의 계명과 법도를 어기고 다른 신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은 정반대의 저주로 바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와같은 하나님의 응답을 깊이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최종적인 관심은 솔로몬의 성전이라는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솔로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 그리고 그들의 후손이 다윗의 행함같이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며 살아가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와같이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관심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고 진실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함에 있어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은 ‘히람'이었습니다. 히람의 적극적인 협력이 없었다면, 아무리 재료가 풍부했어도 주변국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한 아름다운 성전을 짓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히람이 적극적으로 성전건축에 협력하고 혼신의 힘을 다했던 원인은 다름 아닌 ‘하나님’ 이셨다는 사실을 본문 12절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고, 그 지혜로 말미암아 솔로몬과 히람은 함께 약조를 맺고 성전 건축에 혼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주도하신 분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역사하신 하나님이셨고, 솔로몬과 히람 그리고 많은 백성들은 하나님의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는 도구들이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 지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주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그 역사에 쓰임 받는 분들은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