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마태복음 15장 - 남을 비난하기 전에

JVChurch 2022. 2. 24. 05:2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과 논쟁할 때, 근거는 ‘장로들의 유전’ 이었습니다. ‘장로들의 유전’은 예수님 당시까지도 구전으로 이어 오다 800년 경부터 탈무드 형태로 만들어 졌습니다. 탈무드는  오늘날 유대교의 근간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빵을 먹을 때,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장로들의 유전’을 어긴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늘 범하면서도 자각하지 못한 율법을 지적하셨습니다. 그것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랍비들은 하나님이 부모 보다 우선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면 부모공양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 중에는 하나님께 예물도 드리지 않고 부모도 공경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지켰는지 지키지 않았는지 분간하기 어려운 양심의 영역에 속한 율법이었던 겁니다. 이 점을 악용하여 바리새인들은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서도 공경하는 것처럼 행동한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율법을 지켰는 지의 여부를 분명히 구분할 수 있는 ‘장로들의 유전'에 집착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보다 제자들을 지적하여 제자들 보다 심지어는 예수님 보다 더 경건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던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양심을 속이면서 율법적으로 흠없는 사람으로 인정 받고 싶었던 겁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감추고 있는 양심의 영역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사실 바리새인들은 다른 사람들을 지적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남을 비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하고 그 전에 자신을 먼저 살피는 것이 옳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