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충성을 맹세했던 시드기야가 배반하자, 분노한 느브갓넷살은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와 예루살렘 성을 포위했습니다. 그리고 보급을 차단했습니다. 그러자 시간이 흐르면서 예루살렘 성 안에서는 식량이 고갈되고, 자식을 잡아 먹을 정도로 참혹한 상황이 성안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드기야 왕은 몰래 예루살렘성을 빠져 나가려 합니다. 그러다가시드기야 왕은 바벨론 군사들에 의해 붙잡힙니다. 그러자 바벨론의 장군 느부사라단은 성전과 왕궁에 불을 지르고 성벽을 헐어버립니다. 그러면서 예루살렘 성전과 왕궁은 그야말로 처참하게 무너지게 됩니다. 바벨론 느브갓넷살은 성안에 거주하던 관원과 백성들을 죽이거나 사로 잡습니다. 이렇게해서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성을 포위한 지 18개월 만인 주전 586년 남왕국 유다는 완전하게 멸망하게 됩니다. 솔로몬 왕 이후 주전 931년에 남 북 이스라엘로 갈라진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에 북 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당한데 이어, 남 왕국 유다 마저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당하게 된 것입니다. 남 왕국 유다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이후 시드기야까지 모두 20명의 왕을 거치며 345년간 이어 온 역사의 종지부를 찍고 바벨론 제국에 복속됩니다. 그러면서 남 왕국 유다는 세계 역사 속에서 완전하게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바벨론 느브갓네살은 사로 잡은 시드기야 왕에게 최고의 고통을 주려고 면전에서 왕자들을 죽이고, 산채로 눈알을 뽑습니다. 그리고는 백성들과 함께 바벨론의 포로로 끌고 갑니다.
또 그 때까지 성전에 남아 있던 금,은 그릇외에 주로 놋으로된 성전의 부속물, 즉 물두멍 및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길 때 쓰던 그릇들을 모조리 가져 갔습니다. 그리고 백성들 중에 노동력이 있는 사람들을 끌고 가서 유다 지역에는 그야말로 노인들과 어린아이들만 남아 완전히 폐허가 됩니다. 그 후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은 바벨론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여호야긴을 무려 37년 만에 사면해 풀어 주고 특별하게 대우해 줍니다. 반면에 눈알이 뽑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던 시드기야는 바벨론에 감옥에 갇혀 지내다가 풀려나지 못하고 그곳에서 사망합니다. 시드기야가 당한 재앙은 자신이 자초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재앙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셨지만,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시드기야가 회개하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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