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역대상 13장 - 법궤의 운반과 웃사의 죽음

JVChurch 2024. 1. 18. 21:2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이 가장 먼저 심혈을 기울인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계 회복을 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이 가장 먼저 시도한 일은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오는 것이었습니다. 법궤는 엘리 제사장 때 블레셋 군에 빼앗겼다가 일곱달 후에 되돌려 받았으나 벧세메스를 거쳐 기럇여아림에 도착한 뒤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70년간 방치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심 밖으로 사라진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옴으로 법궤에 대한 관심과 신앙 회복을 꾀했습니다. 다윗은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일을 추진하면서 그 일을 분명히 옳은 일이라는 것을 확신했지만, 결코 독단적으로 처리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윗은 백성의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일반 백성들과도 의논했으며 그들의 동의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법궤를 옮기는 일이 다윗의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축제가 되게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다윗이 법궤를 옮기는 일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법궤를 옮길 때, 반드시 지켜야할 율법 규정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즉 법궤는 반드시 레위 지파 고핫 자손의 어깨에 매어 운반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다윗은 수레에 실어서 운반하려 했고, 또한 무슨 일이 있어도 법궤를 손으로 만지지 못하게 되어 있었는데 웃사라는 사람이 손으로 법궤를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그 일로 웃사는 그 자리에서 죽게 됩니다. 비록 다윗이 정성을 다해 만든 새 수레로 조심스럽게 법궤를 옮기려 했고, 또 웃사도 불순한 의도로 법궤를 붙잡은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열심' 이었으므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제사’ 보다는 ‘순종'을 원하십니다. 아무리 많고 기름진 제물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따르는 것보다 더 나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법궤는 예루살렘으로 운반되지 못했고 임시로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겨져 3개월 동안 있게 됩니다. 그로 인하여 오벧에돔의 집과 모든 소유에 복이 넘치게 되었는데, 이것은 블레셋인들이나 벧세세메스 사람들 그리고 웃사가 법궤로 인해 당한 화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지켜 준행하는 자에게는 구원과 축복의 방편이 되지만,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는 화가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