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암몬 왕 나하스의 생전에 이스라엘과 암몬은 대단히 우호적인 관계였습니다. 암몬 왕 나하스가 죽자, 다윗은 조문단을 보내 조의를 표했습니다. 다윗은 나하스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표하고, 나하스에 뒤를 이어 왕이 된 하눈과도 계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조문단을 보낸 것입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하눈은 신하들의 잘못된 조언을 듣고 다윗의 호의를 거절할 뿐 아니라,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습니다. 하눈은 다윗이 보낸 조문단을 붙잡아 수염을 강제로 깍고 옷의 하의를 잘라 하체가 드러나게 한 뒤 이스라엘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하눈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당시 이스라엘이라는 존재는 암몬에게도 대단히 위협적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암몬의 지도자들이 다윗의 선의를 곡해해서 도를 아주 많이 넘은 행동을 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은 모욕을 당하고 돌아온 신하들에게 수염이 다 자라기 까지 여리고에 머물러 있도록 했습니다. 이 수치는 조문단만의 수치가 아니라, 다윗의 수치이며 이스라엘의 수치였습니다. 다윗의 분노를 사게 된 암몬은 1,000달란트라는 거액을 주고 아람나하라임과 아람 마아가 그리고 소바로부터 병거와 마병을 고용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아람 용병을 포함한 암몬의 모든 군사들은 ‘메드바'에 진을 치고 다윗의 싸울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다윗은 요압과 아비새를 앞세워 암몬과 아람 연합군과 맞서게 했습니다. 요압은 아람 용병들과 싸웠으며 그의 아우 아비새는 암몬 군대와 싸움을 벌였는데, 이 두 사람은 한 마음으로 결속되어 앞뒤의 적들을 물리쳤습니다. 요압과 아비새는 오로지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의 성읍을 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싸웠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암몬과 아람 연합군은 대패하여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암몬 족속의 용병으로 싸우다가 이스라엘 군에게 패배하여 일단 도망하던 아람 군대는 유브라데 강 건너편에서 추가 병력을 소집하고, 전열을 정비한 이스라엘 군에 다시 저항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다윗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에게 대패하여 5만명에 가까운 전사자를 낸 채 후퇴하고 말았습니다. 만일 하눈이 다윗의 호의를 호의롤 받아들였다면, 나하스가 생전에 있을 때처럼, 다윗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잘 못된 판단에 근거한 도를 넘는 악행으로 인해 암몬 뿐 아니라, 아람까지 패망하게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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