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암몬과 아람 연합군을 물리친 다윗은 해가 바뀌자, 다시 요압 장군을 보내 암몬을 정복하게 합니다.
이어 다윗은 세번에 걸친 블레셋과의 전쟁을 통해 완벽하게 블레셋을 제압합니다. 다윗의 암몬 정복 전쟁은 사무엘하 12장에도 나옵니다. 그런데 본문과 사무엘하 12장을 비교해 보면, 아주 중요한 것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범한 엄청난 범죄 즉 살인과 간음입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성적으로 범하고 그 죄를 은폐하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를 죽음으로 몰아 넣은 범죄입니다. 모든 역사를 다 기록할 수는 없지만, 그 범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역대기 기자가 다윗의 치부인 그 범죄를 의도적으로 누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대기 전체의 맥락속에서 그 의도를 생각해 보면, 역대기 총 65장 가운데 , 다윗에 대한 기록에 19장, 솔로몬에 대한 기록에 9장이 할애 됩니다. 즉 역대기 65장 가운데 다윗과 솔로몬의 역사를 기록하는데, 모두 28장을 할애합니다. 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말하는 것일까요? 역대기의 1차 독자들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입니다. 역대기 기자로 알려진 에스라는 도대체 무엇을 그들에게 말하고 교훈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쓴 것일까요? 바로 우상숭배로 인해 잡혀갔던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사명, 즉 유대인들이 다시 돌아온 예루살렘에서 어떤 공동체를 세워야 하는 지를 말해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배 공동체’로 회복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역대기 기자는 역대기 1장 - 9장까지 아주 길게 족보를 나열하는데, 그 중심이 레위인이 이었고, 다윗과 솔로몬의 이야기, 특별히 그들이 어떻게 성전을 지었는지를 아주 길고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예배 공동체로서의 길과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 예배 공동체, 예배자로서의 삶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죄'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죄는 모양이라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죄의 제거는 시편 51편의 말씀, 그 다윗의 기도가 그대로 실현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회개를 통해 삶에 진정한 용서와 회복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죄로 인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가야 했지만,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그들로 하여금 예배하는 공동체로 회복 시키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며, 그 무엇도 하나님의 역사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다윗의 죄에 대한 기록을 생략하심으로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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