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역대하 24장 - 요아스의 비극

JVChurch 2024. 3. 15. 08:4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아스는 일곱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후견인이었던 제사장 여호야다의 도움을 받아 그 동안 아달랴로 인해 무너진 국가의 질서를 바로잡고 영적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성전을 수리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는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을 책망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고, 급기야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돌로 쳐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오래지 않아 아람 왕 하사엘이 유다를 침공해 왔고, 요아스는 성전 기물과 왕궁의 보물들을 그에게 바쳤습니다. 요아스는 이렇게 물질로 하사엘의 비위를 맞춰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아람 군대에 의해 심한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부상 당한 요아스는 반역을 꾀한 신하들에 의해 피살됩니다. 이렇게 하여 왕위에 오른 지 40년 만에 요아스는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요아스는 40년의 재위 기간 중에 무려 30년을 여호야다와 함께 했습니다. 요아스는 여호야다의 조력을 받으며 30년 동안은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여호야다의 조력을 받지 못한 10년 동안은 정반대였습니다. 요아스는 여호야다라는 훌륭한 조력자를 통해 정치적인 조언을 들었지만, 신앙적인 진보는 없었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 동안만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했다고 기록합니다. 어린 나이에 왕이 된 요아스는 왕이 된 이후에도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여호야다가 거의 섭정하다시피 하였을 것입니다. 나라를 개혁하고 성전을 수리하며 여러가지 개혁사업을 힘차게 추진하는 업적을 남겼지만, 그 모든 일을 주도한 사람은 나이가 어렸던 요아스가 아니라, 여호야다였던 것입니다. 요아스는 오랜 세월 여호야다의 신앙을 보았고, 그로부터 지도를 받았지만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요아스가 늘 경험하는 하나님은 여호야다의 하나님이었지, 요아스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요아스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요아스의 비극이었습니다. 결국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는 우상을 섬기는 신하들을 책망하고 바로 잡기는 커녕 신하들과 함께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함께  우상을 섬기던 신하들의 손에 죽게 됩니다.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그 하나님과의 관계를 차곡착곡 맺어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