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하시야는 여호사밧의 막내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의 침공으로 아버지와 모든 형제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그래서 아하시야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본문에서 아하시야의 나이가 42세로 기록된 점입니다. 아하시야의 아버지 여호사밧이 32세에 왕위에 올라 8년 동안 통치하다 죽었습니다. 그러니까 여호사밧이 40세에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40세에 죽고, 바로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는데 40세라면 아버지와 아들의 나이가 같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 면에서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 40세라는 기록은 잘 못된 기록으로 보입니다. 열왕기하 8장 26절에 보면,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 22세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 기록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됩니다. 하루 아침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왕이 된 아하시야는 철저하게 아합의 가문의 길로 행했습니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했던지 ‘아합의 길로 행했다’는 말이 본문 3절과 4절에 3번이나 나옵니다. 아하시야의 어머니 즉 여호사밧의 아내는 아합과 이세벨의 딸 아달랴입니다. 아달랴는 이세벨과 무척 많이 닮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달랴는 그의 어머니 이세벨처럼 악한 일을 하도록 부추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달랴는 마지막 하나 남은 아들 아하시야가 지독한 우상숭배자 아합의 길로 가게 했습니다. 아하시야는 북 왕국과 계속해서 친밀하게 교류하며 요람왕과 함께 연합군을 형성해서 길르앗 라못에서 아람의 하사엘 왕과 싸웠습니다. 이 전쟁 중에 요람이 큰 부상을 당해 병상에 누워 있게 되고, 아하시야가 요람을 문병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군사들이 전쟁터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예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북 왕국의 요람과 남왕국의 아하시야를 모두 죽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예후를 통해 아합의 가문을 멸하시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아하시야의 죽음으로 남 왕국 유다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아하시야를 악한 길로 인도했던 아달랴가 문제였습니다. 아달랴는 모든 자식을 잃고 실의에 빠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 유다가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아주 끔찍한 일을 벌입니다. 아달랴는 친정인 아합의 가문이 하나님으로부터 철저하게 심판을 당했지만, 권력욕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달랴도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은 흥하는 길을 택했지만, 실제로는 망하는 길이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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