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히스기야의 주도로 유다 백성들이 14일 동안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비록 소수의 사람들이었지만, 북 이스라엘 사람들도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해 주었습니다. 이들이 지킨 유월절은 워낙 오랜 만에 지키는 절기여서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부족한 점이 참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중심은 분명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보시고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비록 온전하지는 않았지만, 남북이 하나 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 일을 통해 남북이 하나 될 수 있는 길은 오직 신앙과 하나님의 은혜임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월절이 끝나고 각자 삶의 자리로 돌아간 사람들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주변에 있는 우상들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속의 가치와 우상을 섬기며 살아 갔던 지난 날의 삶을 뒤로 하고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삶의 결단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예배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자기의 삶의 자리를 개혁하지 않고는 결코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오늘의 삶의 자리가 바로 예배의 자리인 것입니다. 유월절 이후, 히스기야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개혁을 주도합니다. 그 결과로 두드러진 변화가 몇 가지 있었습니다. 첫째는 성전의 조직을 정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반열을 정하고, 반열에 따라 각자 맡은 일을 담당하게 한 것입니다. 그것은 유월절의 감격적인 예배를 어떻게 계속해서 이어갈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였습니다. 둘째는 자기의 재산 가운데 일정부분을 제사의 제물로 사용하게 했는데, 그것이 바로 십일조였습니다. 십일조의 근본 정신은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하여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셋째는 온 백성들로 하여금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게 한 것입니다. 이 또한 백성들의 십일조를 통해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로 하여금 생계에 대한 부담없이 성전에서 봉사하는 일에 전념하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공동체를 세우실 때 시행하신 가장 근본적인 정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정복한 이후,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는 땅을 분배하지 않고 48개 성읍에서 흩어져 살며 백성들을 섬기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파들로부터 십일조를 받아 레위 지파의 생계비를 지원했고, 나머지로는 사회적인 절대 약자 즉 객과 고아와 과부를 돕게 하셨습니다. 히스기야의 신앙개혁을 통해 처음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신을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리고 난 이후에 나타난 결과였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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