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신앙개혁에 성공한 히스기야는 유다 각 지역 뿐 아니라, 북 왕국 이스라엘 지역에도 편지를 보내 유월절을 함께 지키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유월절은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자 자'라는 믿음의 고백으로 지키는 절기 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오랜 세월 남과 북으로 갈라져 각기 다른 나라를 이루고 살지만, 결국 남북 이스라엘은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고, 같은 야곱의 자손입니다. 그러니 다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그 동안 남과 북은 여러가지 이유로 유월절을 비롯한 절기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남북이 유월절을 함께 지킴으로 서로 잃어버린 신앙을 회복하자는 제안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한 이후 이런 제안을 하는 왕은 히스기야가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히스기야의 제안은 대단히 바람직할 뿐 아니라, 중요한 제안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제안대로 북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함께 지킨다면, 서로 반목하지 않고 신앙적인 공통점을 매개로 다시 하나 됨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월절은 매해 첫째달에 지키게 되어 이었는데, 히스기야가 남북 이스라엘에게 함께 지키자고 제안한 유월절은 둘째달에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근본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이들은 이 문제를 놓고 시비할 수 있겠지만, 본질을 흐릴 수 있는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유월절을 언제 지키느냐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월절의 정신을 회복하고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유월절을 한 달 늦게 지킬 수 밖에 없었던 충분한 이유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월절을 함께 지키자도 제안하기 까지 여러가지 절차가 있었습니다. 성전을 수리하고 제사장들로 하여금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성결하게 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유월절을 정확한 날짜에 지키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유월절을 지키는 목적 그리고 유월절의 정신을 기억하고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도 기계적으로 날짜를 지키는 것 보다는 ‘온전한 마음'을 더 중요하게 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적어도 유다에서만큼은 오랫동안 지키지 않아 많이 잊혀졌던 유월절을 다시 지키게 되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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