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5

마가복음 9장 - 들리지 않는 말씀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두번째로 수난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합니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왜 주님께서 십자가형을 당하시고 또 부활하신다는 것은 무슨 말씀입니까? 라고 묻는 이도 놀라는 이도 없습니다. 제자들의 관심은 단 하나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면 과연 누가 그 다음 자리를 차지할 것이냐? 뿐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곧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고 왕이 되실 것이라고 단정했습니다. 그러고나니 다급해 졌습니다. 어떻게 하든 다른 사람들을 무너뜨리고 2인자가 되어야 하는데, 예수님의 의중을 알 수 없어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꼴찌가 되어 다른 사람을 ..

새벽 묵상 2022.02.26

마가복음 6장 - 두 벌 옷도 가지지 말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12제자를 부르시고 양육하셨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파송하셨습니다. 그동안 훈련을 잘 받았는지 점검하는 순서였습니다. 떠나기 전에 제자들은 최소한의 양식, 약간의 돈을 담은 전대, 그외에 꼭 필요한 것들을 챙긴 배낭을 준비했습니다. 집떠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그 정도 준비는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런 것들을 일체 가져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당시 들고 있는 지팡이와 입고 있는 옷 그 외에 어떤 것도 가져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집을 나서자 마자 당장 마실 물과 끼니를 걱정해야 했고, 하룻 밤 묵을 곳도 찾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지낼 수 없는 상태가..

새벽 묵상 2022.02.26

마가복음 3장 -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12명의 제자들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3년간 열심히 훈련 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창조주가 아니면 절대로 일으킬 수 없는 능력, 즉 죽은 자를 살리시고, 오병이어나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것과 같은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능력이라면 불완전한 사람들의 도움없이도 얼마든지 구원을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언제나 사람들을 세우시고 사람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들 중에는 온전한 사람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부족하고 허물 많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구별하지 않으시고 각 사람에게 맞게 사용하셨습니다. 그 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하나님..

새벽 묵상 2022.02.26

마태복음 10장 - 마태와 시몬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와 시몬을 제자로 부르신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한마디로 물과 기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마태는 세리였습니다. 동족의 고혈을 짜내 상납했던 로마의 앞잡이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증오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시몬은 열심당원입니다. 평소에도 몸에 칼을 지니고 다니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로마 사람들에게 복수했던 사람이고, 이스라엘이 독립할 수 있다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민족주의자였습니다. 주후 73년 마사다에서 로마군에 끝까지 저항하다 집단 자살했던 사람들도 시몬이 속했던 열심당입니다. 한마디로 마태가 이완용이라면, 시몬은 안중근입니다. 그런데 복음서 어디에도 마태와 시몬이 갈등했다는 기사는 없습니다. 초대교회 전승에 의하..

새벽 묵상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