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마가복음 6장 - 두 벌 옷도 가지지 말라

JVChurch 2022. 2. 26. 02:08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12제자를 부르시고 양육하셨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파송하셨습니다. 그동안 훈련을 잘 받았는지 점검하는 순서였습니다. 떠나기 전에 제자들은 최소한의 양식, 약간의 돈을 담은 전대, 그외에 꼭 필요한 것들을 챙긴 배낭을 준비했습니다. 집떠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그 정도 준비는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런 것들을 일체 가져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당시 들고 있는 지팡이와 입고 있는 옷 그 외에 어떤 것도 가져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집을 나서자 마자 당장 마실 물과 끼니를 걱정해야 했고, 하룻 밤 묵을 곳도 찾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지낼 수 없는 상태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파송 받은 후 제자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사역했는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단 한사람도 낙오되지 않고  제자들 모두 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는 사실입니다. 제자들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귀신을 내쫓고 병든 자를 치유했습니다. 예수님의 의도대로 제자들 모두가 삶의 순간순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일 정도면 가나안 땅에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40일 정도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준비해서 떠났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착오가 생겼습니다. 가나안 땅에 도착하기까지는 40일이 아니라, 40년이 걸렸습니다. 애굽을 떠난 지 40일이 지나자 갖고 나온 양식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는 그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도착해서 첫 소출을 얻을 때까지  만나를 내려 주셨습니다. 40년 광야길을 가는 동안 굶어 죽은 이스라엘 백성은 없었습니다. 파송 받은 12명의 제자들도 사역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다른 형태의 만나를 먹었던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삶에 끊임없이 만나를 내려 주십니다. 오늘도 다양한 형태의 만나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