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자립하는 신앙생활

JVChurch 2024. 6. 23. 23:41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거나 정치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상태를 원하는 나라는 세상에 없습니다. 그런 나라는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다른 나라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독립을 이루지 못한 개인도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 중에도 의존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의존적인 분들의 특징은 수동적이고 신앙의 up and down도 심합니다. 그런 이유로 신앙의 연륜을 더해가며 교회나 교역자의 의존도를 줄이고 스스로 신앙생활하는 자립적인 신앙인이 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능동적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예배드리고 말씀을 듣고 찬양하고 성경공부 많이 하면 영적으로 많이 성장할 것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히 말씀 듣고 은혜 받는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스스로 기도하면서 능동적으로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시도 할 때,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럴 때, 간증이 생기고 영적으로도 변하게 됩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말씀과 기도로 딛고 일어설 때, 지식의 차원에 머물던 신앙이 체험 신앙으로 바뀝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만들어지고 하나님과 자신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살면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의지하며 살려 했던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는 특별하지도 않고 극적이지도 않고 대단한 내용도 아니어서 시시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간증이 좋은 간증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고 도전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역사는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것 처럼 늘 극적이고 특별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바람결에 말씀하시듯 소소하고 일상적인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능동적으로 주도적으로 삶에서 하나님을 경험할 때, 영적인 자립심도 커집니다. 또 단순히 은혜를 받는 것으로만 만족하는 사람이 아니라, 은혜를 끼치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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