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23편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JVChurch 2024. 9. 8. 19:3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시편 23편은 시편에서 시편 1편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물론이고 비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익숙합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시편 23편을 평생 묵상하며 사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이유는 시편 23편에 나오는 귀절들에 참 많이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편 23편은 타인의 고백이 아니라 자신의 고백이 되어 눈물없이는 암송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우리 인생은 마치 험한 항로와 같습니다. 자칫 한 발만 잘못 디디면 우리의 행복을 빼앗아 가는 수많은 암초들을 만나게 됩니다. 시편 23편은 어떻게 하면 한번 뿐인 인생을 실패하지 않고 아름답고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지 그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 비결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짐승들 중에서 사람에게 가장 의존적인 짐승은 양입니다. 다른 짐승들은 주인의 도움없이도 어느 정도 살아남을 수 있지만 양의 목자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신체적으로 양은 대단히 불완전합니다. 눈이 어두워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다리는 짧고 가늘어서 빨리 달릴 수도 없습니다. 사나운 이빨이나 발톱도 없어서 사나운 짐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양은 두려움이 많습니다. 깊은 밤에도 숙면할 수가 없습니다.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짐승이 공격해 온다면 영락없이 먹잇감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은 목자에게 의존적입니다. 목자가 양대신에 좋은 목초지와 물이 있는 곳을 미리 알고 인도해 줍니다. 사나운 짐승들의 공격을 막아줍니다. 그래서 양은 눈이 어두워 목자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지만, 음성만은 기억하고 따라갑니다. 한마디로 양은 목자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다윗은 어린시절 목동으로 살면서 이 사실을 생생하게 체험했고,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양과 목자와의 관계와 같다는 사실도 깨닫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양이 목자를 의지하듯,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그 결과 다윗은 신실한 목자이신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며 평생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어린시절 볼품없는 목자에 불과했던 다윗을 이스라엘의 군인으로 장군으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주셨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전쟁에서 목숨을 지켜 주셨습니다. 고대 근동의 변방에 불과했던 이스라엘을 강하게 하셔서 근동의 중심 국가가 되게 하셨습니다. 일평생 자신에게 신실하셨던 그 하나님을 다윗은 목자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지나며 시편 23편은 다윗의 고백이 아니라, 우리 개인이 고백이 되고 있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