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장 - 나그네로 오신 예수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누가복음은 기록자 누가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누가는 노예출신의 외과 의사였습니다.  당시는 똑똑한 노예들에게 의과 공부를 시키는 제도가 있었는데, 누가는 그 과정을 거쳤습니다. 누가는 안디옥교회의 교인이었고, 바울을 통해 예수 믿고 양육 받은 사람입니다. 훗날 바울 전도대의 일원이 되어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누비며 복음을 전합니다. 누가는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전편과 후편격인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합니다. 데오빌로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각하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신분이 굉장히 높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누가는 누가복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과 사역, 죽음과 부활에 대해 소상히 기록합니다. 이어 사도행전을 통해서는 약속한 성령이 어떻게 임했는지,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복음을 전했는지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데오빌로가 꼭 예수 믿기를 바라며 글을 기록합니다. 물론 누가복음이나 사도행전이 데오빌로 한 개인만을 위한 기록은 아닙니다. 데오빌로를 포함한 헬라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그리스 문명권 사람들의 꿈은 완전한 인간을 실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 사람들은 철학, 문학, 예술, 스포츠를 통해 완전한 인간을 표현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누가도 누가복음을 통해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시킵니다. 누가가 본 예수는 “나그네로 오신 예수"였습니다. 그래서 누가는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 즉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시고, 피곤해 하시고, 우시고, 슬퍼하시는 모습들을 많이 기록합니다. 또 의사였던 누가는 병자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픈 이들을 고치시는 의사 예수의 모습도 많이 부각시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더 없이 소중한 자료입니다. 누가복음이 없었다면, 예수님의 출생 과정과 어린 시절에 대해 알길이 없었을 것입니다. 누가복음을 묵상하면서 누가 꼭 전하고 싶어했던 예수, 나그네로 오신 예수를 새롭게 만나시기를 기도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