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누가복음 3장 -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

JVChurch 2022. 2. 26. 23:4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세례요한이 활동하기 시작할 때의 이스라엘의 상황은 참담했습니다. 오랜 세월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백성들의 신음은 깊어 갔습니다. 더 절망적인 것은 종교의 부패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더 이상 성전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사두개인이나 바리새인들과 같은 종교 지도자들의 탐욕을 채워주는 역할이 전부였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예루살렘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 강도의 굴혈’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종교 지도자들을 통해 임하신 것이 아니라, 광야에 있는 세례요한을 통해 임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야말로 가뭄 때의 단비였습니다. 깊은 절망의 밤에 비추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었습니다. 구약의 말라기 선지자 이후 거의 400년 만에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허겁지겁 영적인 허기를 채웠습니다.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기꺼이 회개하고, 그 표징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말씀을 통해 교만했던 사람들이 겸손해지고 상처로 신음하던 자들이 회복되었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세례요한을 메시아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 세례요한은 자신은 메시아가 아니라,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빛이 아니라 빛에 대해 증거하는 사람, 물로 세례를 주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과 사람들 사이를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이라는 겁니다. 회개하고 겸손해져 예수님을 찾고, 만나게 하는 역할이라는 겁니다. 교만한 사람의 눈에는 예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찾지 않습니다. 세례요한이 전하는 말씀으로 우리의 심령이 청결해 지고, 아기로 오시는 주님을 모실 마음의 공간을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세례요한처럼 주의 길을 에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시므온과 안나처럼 아기 예수님을 아주 가까이서 뵈면 좋겠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