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36편 - 공중 권세와 하늘 권세

JVChurch 2024. 9. 26. 03:2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악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이 세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악한 자들의 눈에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바보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나름 머리를 써서 세상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들을 결국에는 망하게 하셔서 이 세상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십니다. 본문의 시는 바로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시입니다. 악한 자들의 꽤와 계략만 생각하면 온 세상이 내일이라도 당장 악한 자들의 수중에 들어갈 것 같고, 그들이 영원히 이 세상을 지배할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이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하나님의 인자와 사랑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어느 한 순간에 악한 자들은 힘을 다 잃어버리고 내 쫓기는 신세가 되며, 다시 온 세상은 자유와 기쁨으로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두 세계를 보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는 악한 자들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는 세상에서 권세 잡고 주인 행세하는 자들을 ‘공중권세 잡은 자’라고 말합니다. 공중이라는 말은 아주 낮은 하늘을 말합니다. 그런데 공중권세 잡은 자들은 자기들이 세상을 차지했다고 착각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의 세계는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환한 낮과 같은 빛의 세계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하나님을 ‘하늘 권세 잡은 분’이라고 말합니다. 하늘은 공중을 포함하여 끝없이 펼쳐진 온 우주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권세는 공중권세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요한계시록에서는 공중권세를 잡고 있던 로마 황제가 그리스도인을 핍박하고 세상을 좌지지 하려하지만, 결국에는 하늘 권세를 잡으신 하나님 앞에서 심판 받아 로마가 멸망하고 하나님께서 승리하셔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요한계시록의 내용처럼 로마는 기독교를 정복하려 했지만, 정복 당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로마의 국교가 됩니다. 엄혹한 군부독재시절에 한국의 한 야당 지도자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의 말은 실제가 되었습니다. 악한 자들이 공중권세를 잡고 세상을 지배할 때는 세상이 영원히 그들의 세상이 될 것 같은 지나고 보면, 그들의 세상은 길지 않아 끝나고 마는 것을 여러 번 봅니다. 세상은 공중 권세 잡은 자에 의해 움직여 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 권세를 잡으신 하나님의 섭리 속에 움직여 집니다. 오늘 이 세상도 그리고 우리 개인의 삶도 아주 크게 보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