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왕의 결혼식 때 부른 노래로 생각됩니다. 근거는 왕의 영광이 찬양되고 그 후에는 왕비의 영광과 그의 시녀 그리고 후손들의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번영은 왕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거의 80-90 퍼센트는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유는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의 대리자 이기 때문에 대리자가 잘 인도하기만 하면 백성들은 저절로 따라 가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이 된 사람 자체가 신앙이 없으면 백성들이 아무리 바른 길을 가려고 해도 중간에서 길이 막혀 있기 때문에 쉽게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많이 기도했던 것은 믿음 좋은 사람이 왕이 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또 왕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왕비입니다. 왕비는 신앙적으로 왕에게 조언하며 차기 왕을 신앙적으로 양육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의 신부가 누가 되느냐 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국운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의 결혼식을 신앙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보통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은 믿음은 좋지만 군사적인 면에서는 약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믿음이 좋은 왕은 전쟁에도 능합니다. 왜냐하면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좋은 왕은 세상의 왕들보다 부드럽고 양보를 잘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왕들보다 약하다는 인상을 갖기 쉽습니다. 본문 4절에 보면, ‘온유'라는 말이 나옵니다. 온유는 사납지 않고 부드러운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온유는 유약하거나 비겁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을 위하여 헌신합니다. 그래서 온유한 사람은 부드럽지만 바른 목표를 향하여 힘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 큰 힘이 나옵니다. 반면에 미움과 적대감 때문에 포악하고 광기를 부리는 사람은 힘이 있을 것 같은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바른 목표가 없기 때문에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그래서 힘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긍휼의 대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 즉 온유한 왕은 전쟁에도 능해서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백성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킵니다. 또 집중력이나 백성들의 필요를 잘 채워줄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이 좋은 왕, 온유한 왕이 세워지기를 기도했던 것입니다. 본문의 시는 그런 믿음 좋은 왕의 결혼을 축하하며 그 왕이 펼칠 선정을 기대하며 부른 노래로 보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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