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예루살렘이 원수들에게 포위되어 완전히 함락될 뻔한 위기 가운데서 하나님의 극적인 도움으로 벗어나게 되었을 때, 지은 시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언제인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앗수르 군대 185,000명이 성을 에워쌌다가 죽임을 당한 히스기야 시대에 지은 시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암몬 족속과 모압 족속이 쳐들어 왔던 여호사밧 시대에 지은 시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어느 때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예루살렘이 철저하게 고립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일으키셔서 예루살렘을 위기에서 건지신 것은 분명합니다. 그 때마다 성도들이 깨달았던 것은 결코 이스라엘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기가 막힌 타이밍에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오늘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늘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꾸만 잊어버립니다. 그러다가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고 나면 그 제서야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본문과 같은 찬송을 드리게 됩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두 가지로 표현하는데, 첫째는 소극적인 의미로 우리가 적으로부터 공격 받을 때 피할 수 있는 안전한 피난처라는 것입니다. 적군이 화살을 소나기 처럼 퍼부을 때, 피하여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피난처가 있다면 그 보다 더 든든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둘째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공격할 수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적의 공격에 수동적으로 피하고 생명만 보전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적극적으로 상대를 공격하여 제압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둘을 종합하여 시인은 하나님을 ‘환난 날의 큰 도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땅이 변하고 흔들리는 때, 즉 큰 지진이 일어 날 때, 흔들리지 않을 성이나 집은 없습니다. 거대한 건물도 무너지고 고가도로도 무너집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안전합니다. 산이 흔들려 바다에 빠질 정도라면 얼마나 큰 지진이겠습니까? 난리가 나고 온 나라가 요동을 해도 심지어 바닷물이 흉용해서 온 땅에 넘치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다고 시인은 노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보다 더 복된 사람은 없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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