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다윗이 적을 여러 곳에 두고 동시에 싸워야 했을 때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아람 사람들, 즉 수리아와 싸웠는데, 아마도 일차 전쟁에서 패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틈을 타서 에돔 족속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습니다. 거기다가 모압과 블레셋 까지도 이스라엘을 공격해 올 조짐을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북쪽에서 북쪽의 적과 싸우다가 패배를 했는데, 남쪽에서 에돔이 공격해 왔습니다. 게다가 동쪽의 모압이 공격해 올 조짐을 보이고 서쪽의 블레셋까지 쳐들어 오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불이 난 것으로 비유하자면, 복쪽에서 불이 나서 끄려고 하다가 실패 했는데, 또 남쪽에서 새로운 불이 붙었고 동쪽과 서쪽에서도 연기가 솟아 오르는 상황입니다. 동서남북 사방에서 불이 붙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 한 쪽도 상대하기 버거운데 사방에서 불길이 솟아오르니 다윗으로서는 그 상황을 견디어 내기가 몹시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다윗은 자신과 이스라엘이 이런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을 하나님의 진노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 주위에는 동서남북으로 강한 나라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동안 이스라엘이 평안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다른 나라들을 억누르셔서 공격하지 못하게 막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손을 치우시니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군데에서 어려움이 한꺼번에 터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때 다윗은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치셨고 흩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그 동안 다윗과 이스라엘이 교만했고 방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여러 적들을 일으키셨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았고, 기름 부음 받은 자가 하나님께서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기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잠시 보이지 않는 손을 거두신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만 평안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잠시라도 손을 거두시면 감당할 수 없는 문제가 터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다윗은 다시 하나님 앞에 순종과 헌신을 결단하며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라고 하나님께 구원을 간청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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