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72편 - 영원한 메시야의 나라

JVChurch 2024. 11. 14. 03:2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의로운 나라가 영원히 변질되지 않고 부흥되기를 간구하는 시입니다. 시의 표제는 ‘솔로몬의 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솔로몬이 지은 시라기 보다는 ‘솔로몬을 위하여 지은 시’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더 많습니다. 즉 다윗이 앞으로 나라를 맡게 될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식으로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하는 시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세상의 왕과 다릅니다. 세상의 왕은 모든 것을 자신이 정치적 이익을 염두에 두고 결정하지만,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의 대리자요,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본문 1절에 나오는 ‘주의 판단을 왕에게 주시고’라는 말씀은 모든 일에 자기의 유익 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하나님의 뜻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반대와 방해가 있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의 왕은 ‘가난한 자를 공의로 판단’해야 합니다. 나라가 시끄러운 것은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억울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법에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의 종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입에서 원망과 불평이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공의로 판단하는 나라에 평강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선해야 하고 정직해야할 이유는 하나님의 복을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통로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세상의 왕처럼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 생각하고 백성들을 통치의 대상으로만 여긴다면, 그런 왕을 통해 하나님의 복이 전달되지 못합니다. 그런 이유로 다윗처럼 정직한 왕이 다스릴 때, 이스라엘은 번성했습니다. 하나님의 복과 평화가 백성들 가운데 가득했습니다. 반면에 아합과 같은 왕이 다스릴 때는 정반대였습니다. 백성들을 피폐했고, 하나님의 은총을 전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왕위를 아들 솔로몬에게 넘긴 다윗은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해야할 이유를 이 시를 통해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단순한 다윗 가문이 다스리는 왕국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는 영원한 메시야의 나라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정직하고 진실해야 하나님의 복과 평화를 백성들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통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