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지 제법 시간이 흐른 후에 지은 시입니다. 나라가 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릴 겨를도 없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과거 예루살렘의 영광과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는 모습을 비교해 보니 너무나도 과거 예루살렘 성전이 그립고, 지금 포로로 살고 있는 삶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포로가 된 유다 백성들은 과거에 예루살렘이 진짜 부흥되었을 때의 모습이 뼈에 사무칠 정도로 그리워하고 사모하면서 하나님께서 그 영광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구했는데, 그런 간절한 기도를 시인은 이 시에 담았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은 예루살렘의 멸망이 모든 것의 끝이아니고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연단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희망없이 포로로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느 순간 부터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떠나 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보셔야할 아무런 의무도 생기기 않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지금 노예로 살고 있지만, 변함없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효력을 발생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보셔야할 의무가 생긴다는 생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고액을 은행에 저금해 놓고 수년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예금주가 잊고 있는 동안에는 은행이 그 사람을 찾아 돈을 돌려 줄 의무는 없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집에서 아주 오래 전에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은행에 연락해 보니 그 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로 생활 중이던 유다 백성들은 선지자들이 선포한 말씀에 근거해서 잊고 있던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다시 기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참담하게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만큼이나 비참하게 짓밟힌 하나님의 이름에 아픔을 느끼며, 하나님께서 다시 유다 백성들을 회복 시켜 주시고 무너진 성전도 다시 세워 주시기를,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이 다시 열방 중에서 빛날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이러한 기도가 시작되고 유다 백성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을 수축할 꿈을 꾸게 됩니다. 또 성전이 회복되어 그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로 열방을 구원하는 비전을 품게 됩니다. 샬롬!
'새벽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76편 - 그 이름은 이스라엘에 크시도다 (0) | 2024.11.20 |
---|---|
시편 75편 - 주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이유 (0) | 2024.11.18 |
시편 73편 -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복이라 (3) | 2024.11.15 |
시편 72편 - 영원한 메시야의 나라 (2) | 2024.11.14 |
시편 71편 - 의의 하나님을 찬양함 (0) | 2024.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