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75편 - 주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이유

JVChurch 2024. 11. 18. 20:32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가 정확하게 언제 어떤 배경에서 기록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시의 내용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악한 자들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 오다가 드디어 구원의 때가 임박했을 때 이스라엘 자손들로 하여금 악한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의 시가 지어진 가장 유력한 시기를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예루살렘이 앗수르 군대에 포위되어 절망적인 상태에 있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앗수르 군대 185,000명이 죽고 예루살렘이 구원 받은 때입니다. 만일 이 때가 아니라면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하고 오랫동안 바벨론의 포로 상태로 있다가 바벨론의 멸망이 임박했을 때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로 하여금 경거망동하지 말고 끝까지 소망을 가지라는 뜻에서 주신 말씀으로 생각될 뿐 정확한 배경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시인은 오랫동안 깊은 침체 속에 살아가 우연한 기회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향한 계획을 갖고 계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려움에서 건져 내시려는 계획이신 것을 알았던 같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며 하나님을 향해 감사하는데 ‘감사하고 감사다’는 말로 깊은 감사를 표현합니다. 지금까지 시인과 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줄 알고 아무런 소망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여전히 사랑하시고, 그들을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기뻐하며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고 찬양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의 구원이 임박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름은 ‘구원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실 때는 철저하게 준비된 사람을 통해 하십니다. 모세를 통해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것처럼, 또  기드온을 통해 미디안의 압제에서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아마도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하나님의 영에 충만한 사람이 등장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구원이 임박했음을 느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구원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해 자기가 원하시는 때에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구원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사람의 방식이나 사람의 때 보다는 하나님의 방식과 하나님의 때가 옳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방식의 구원을 직감하며 하나님을 향해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