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86편 -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기도

JVChurch 2024. 12. 4. 04:1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기도를 했는데, 자신들이 하는 기도와 예수님께서 하시는 기도가 좀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자기들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굉장히 자연스러웠고 친밀했습니다. 정말 가까운 사람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습니다. 기도는 천국문을 여는 열쇠와 같습니다. 기도를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엇보다도 큰 특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생각을 아뢰고 나의 필요를 구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큰 특권인 기도를 실제로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또 기도하되 바른 자세로 기도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도할 때, 나의 처지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고백하면서 기도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히 깨달을수록 더욱더 큰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말로 기도를 시작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시선을 나의 어려운 처지에 두지 말고 영광의 하나님께 두고 기도를 시작하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시를 기록한 다윗은 자신의 형편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에서 기도를 시작합니다. 다윗이 처한 상황이 그 정도로 어렵고 다급하다는 의미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하나님을 향해 거두절미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는 이유를 자신이 경건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경건하다는 것은 전혀 죄가 없다거나 결점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평소에 하나님의 은혜로 욕심대로 살지 않고 믿음으로 살았다는 뜻입니다. 그런 이유로 다윗은 환난 날에 하나님 앞에서 마음 껏 부르짖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모범대로 하나님에 대한 고백으로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고백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이나 기도의 깊이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비례합니다. 의사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수술을 받기 어려운 것처럼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하나님과 친밀할 수도 없고, 온전한 기도도 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만큼 친밀한 수 있고, 친밀한 만큼 예수님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은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