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를 흔히 ‘가장 슬픈 감정’을 담은 시라고 말합니다. 이 시에는 ‘마할랏르안놋’라는 표제가 붙어 있는데, 그 의미는 ‘병자의 노래’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죽을 병에 걸린 하나님의 사람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은 노래라는 뜻입니다. 시의 내용의 내용에는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처지에 있는 사람의 상황을 묘사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어떤 기도보다 힘이 있고 확신이 넘치고 있기 때문에 절망적이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절대적인 절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희망이 있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의 내용도 고통스러운 처지에 대한 묘사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자포자기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시인은 참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옆에서 도와주거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을 향하여 주야로 계속 부르짖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이 시를 기록한 시인을 죽을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아예 죽은 사람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영혼에 곤란이 가득하다’고 고백합니다. 시인은 아직 죽음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데,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인생이 마감될지 혹 하나님께서 다시 붙들어 주셔서 다시 사용해 주실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무조건 살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하나님과 논쟁합니다. 시인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절대로 자기를 기만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당당하게 하나님께 자신이 죽고 난 후에 기적을 베풀어 주시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며 따져 물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죽기 전에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하나님 앞에 잘 쓰임 받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런 기도를 통해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회복 시키실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시인은 어려움 가운데서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자신을 죽은 곧 죽을 사람 혹 죽은 사람 취급하는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됩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붙들고 절망의 늪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시인에게 하나님은 소망의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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