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신앙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는 일은 정말 중요합니다. 신앙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뿌리가 하나님까지 연결되기 때문이고, 믿음의 조상들의 뿌리를 더듬어 보면 그들의 위대한 믿음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시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반부는 하나님께서 조상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얼마나 위대한 약속을 주셨는지를 기록하고 있고, 후반부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실제로 구원하신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사건은 즉흥적인 것이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오래 전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성취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하셨고,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은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으로 이어지며 더욱더 구체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400년이 지나 출애굽이라는 위대한 역사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먼저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성취하시는 방식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이 시가 정확히 언제 기록된 것인지 알수 없습니다. 다만, 내용으로 보아 바벨론 포로 후기에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유대인은 나라가 없었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도 남 왕국 유다도 이미 멸망한 지 오래된 때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시인은 신앙의 뿌리를 더듬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곱씹고 있습니다. 이유는 두말할 것도 없이 절망 가운데 있는 유대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 했던 것처럼, 바벨론 땅에서 노예로 살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동족들에게 시인은 과거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베푸신 구원을 상기 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영원히 애굽의 노예로로 두지 않으시고 구원하셨듯이, 바벨론 포로 상태에 있는 자신들을 영원히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니 희망을 갖자는 것입니다. 출애굽이라는 위대한 구원의 역사가 어떤 식으로든 재연될 것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과거 하나님께서 베푸셨던 은총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오늘 베푸실 은혜를 기대하게 될 뿐 아니라, 삶에 큰 힘과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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