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103편 -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사죄의 은총

JVChurch 2024. 12. 28. 02:1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 인생은 한번 실패하면 새 도화지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실패한 그림 위에 계속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오랫동안 그 아픈 상처로 인해 고통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인생에서 겪는 큰 실패는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의 시편 말씀은 “내 영혼아 여호와를 크게 송축하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한번 실패한 인생을 완전히 치료해 주셨을 뿐 아니라 과거의 실패한 후유증까지 완전히 없애주시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베풀어 주시는 은총은 참으로 여러가지입니다. 질병을 낫게 해 주시거나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주신다면 그것보다 감사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은총은 우리 안에 있는 죄를 사해 주셔서 건강한 삶을 살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도대체 죄 용서가 무엇기에 그렇게 큰 은총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죄는 소외를 가져옵니다. 먼저 타인과의 관계에서 소외됩니다. 아무도 죄를 범한 사람의 말을 믿어주지도 않고 가까이 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감옥에 가두어 세상과 격리시킵니다. 또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소외를 가져옵니다. 죄는 하나님과 원수되게 합니다. 죄를 범한 사람은 하나님을 싫어하고 가까이 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하나님의 은총에서 멀어질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합니다. 또 죄는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소외를 가져옵니다. 인격을 병들게 하고 정신을 황폐화시킵니다. 그래서 자신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발생하는 모든 비참한 것은 죄의 후유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죄는 이렇게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자신의 관계에서 소외를 경험하게 합니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골은 죄가 가져오는 이러한 소외를 삼중적 소외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총은 인간 속에 있는 죄를 뿌리를 끄집어내셔서 근원적인 치료를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 시키고, 이웃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자신과의 관계도 회복 시키십니다. 왜곡된 시각으로 다른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있는 모습 그대로 보아 주는 여유를 갖게 합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너그러운 사람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사죄의 은총은 하나님께서 베시는 은총 중에 가장 근본적이고 소중한 은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