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109편 -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소서

JVChurch 2025. 1. 4. 02:1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고통당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악한 자들을 저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무리 악한 자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렇게 저주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워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고난 당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입을 통해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악한 자들이 빨리 악을 버리지 않으면 이 악이 그대로 그와 그의 자손들에게 임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원수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신 것은 우선 그들에 대하여 감정적으로 미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악한 자를 감정적으로 미워하면 똑같은 사람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그들이 지금 자신들에게 얼마나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할수 있으면 빨리 깨달아서 멸망당하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것이지,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행동이 결코 옳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본문 1절에서 시인이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은 악한 자들이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속이지 못하도록 뻔뻔스런 위선을 폭로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악한 자의 정체를 드러내서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해를 당하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입니다. 악한 자들은 주로 힘을 남용하는 방식으로 악을 행합니다. 악한 자들은 국가 권력을 갖고 있든지, 돈이 많든지 아니면 힘이 세서 얼마든지 다른 사람을 해칠 수 있습니다. 힘없는 사람이 악한 것은 개인적인 성질이 나쁜 정도로 다른 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힘이 있는 사람이 그 힘으로 다른 사람들을 해치려고 마음 먹으면 정말 큰 위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우기 힘을 가진 자들은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판을 합니다. 게다가 악한 사람들이 거대한 악을 행할 때는 항상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웁니다. 선을 가장해서 악을 행합니다. 그래서 웬만한 사람들은 분별하지 못하고 추종합니다. 그래서 그 결과가 생각 이상으로 참담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한 히틀러나 일천만명을 죽음으로 내몬 스탈린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인의 정체는 반드시 드러나야 합니다. 그래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악인의 정체를 드러내시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