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세상에는 실체를 닮은 모형이 참 많습니다. 실체와 모형은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다만, 모형은 실체와 가장 비슷한 모습을 보일 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을 흉내내는 모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레위 자손의 제사장직입니다. 레위 자손들은 아론에서부터 시작하여 수백 년에 걸쳐서 제사장직을 감당해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사장이라고 하면 당연히 레위 자손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레위 자손의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행사하는 제사 행위가 실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체가 아니라 그림자였고 일종의 대역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사장직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레위의 계보가 아닌 다른 계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창세기에 나오는 멜기세덱의 반차의 제사장직입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는 멜기세덱과 그리스도외에는 없습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라는 말은 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레위의 제사장직은 그림자이며 대역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의 시는 그리스도의 제사장직과 통치 행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보여 주는 아주 중요한 메시아의 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단 한번의 제사를 드립니다. 이것이 실체이고 지상에서 드려졌던 수 많은 제사 행위는 그리스도의 단번의 제사를 보여 주는 모형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성도들을 통하여 이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따라서 다윗의 왕좌에 앉았던 수많은 왕들은 실체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배우였던 것입니다. 영화나 TV 드라마에 사극이 있습니다. 극중에 역사의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있는데, 그들은 실제 인물처럼 보이기 위해 분장도 하고 목소리도 흉내냅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실감나게 역사의 인물을 연기한다고 해도, 연기하는 배우에 불과하지 실제 인물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제사장의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서 제사드린 제사장들이나 다윗의 왕좌에 앉아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왕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대역에 불과한 사람들입니다. 실체는 오직 하나님의 보좌 앞과 옆에서 이루어집니다. 본문의 시는 그리스도의 통치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아주 중요한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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