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108편 - 묵묵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

JVChurch 2025. 1. 4. 02:0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의롭게 행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런데 미시적으로 보면 악이 이기는 것 같고 불의한 자들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시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을 옳다고 인정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본문의 시는 바로 그 사실을 노래합니다. 본문의 시는 두개의 시를 합성한 시입니다. 앞 부분은 시편 57편 7-11절이고, 뒷 부분은 시편 60편 5-12절입니다. 이것은 시편 57편과 60편의 이 부분이 얼마나 성도들에게 애창되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시편 108편은 성도들이 두 시의 뒷부분만 따로 애창하다가 아예 이 둘을 함께 붙여서 새로운 시로 발전 시킨 것입니다. 그 내용은 시인이 상황과 무관하게 묵묵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인정해 주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두 시를 쓴 사람은 다윗입니다. 본문의 시의 전반부를 이루는 시편 57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자신의 미래를 확신할 수 없었을 때 기록한 시입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끊임없이 쫓기면서 의기소침했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답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묵묵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기치 못한 일로 갑자기 사울이 위기에 빠지고 오히려 다윗이 사울을 이기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한순간에 일어난 이런 변화를 통해 사울의 나라가 몰락하고 있음을 감지했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우고 계심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본문의 시의 후반부를 이루는 시편 60편도 다윗이 쓴 것입니다. 모압 왕이 죽고 그의 아들이 왕이 되었을 때, 다윗은 사절단을 보내 축하했습니다 그런데 모압 왕은 다윗의 진의를 의심하며 다윗이 보낸 사절단들을 첩자로 몰며 큰 모욕을 주었습니다. 즉 사절단의 수염을 자르고 하체를 드러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대해 선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그런데 이 전쟁에 블레셋이 개입하여 이스라엘은 모압과 블레셋 두 나라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참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스라엘 내부에 분열이 생기며 다윗은 싸움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할 수 있는 큰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묵묵히 하나님을 의지했고, 결국에는 위기를 넘기며 승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상황과 무관하게 하나님을 묵묵히 의지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본문의 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도와 찬송으로 애송되었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