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누가복음 15장 - 회복의 은총

JVChurch 2022. 2. 27. 01:0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세개의 비유가 나옵니다. 잃은 양 비유, 되 찾은 드라크마 비유, 되 찾은 아들 비유가 그것입니다. 세 비유를 통해 예수님께서 전달하시려는 메시지는 동일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회복입니다.

목자에게 양은 재산 가치 그 이상입니다. 그래서 양 백 마리 중에 아흔 아홉마리가 있고, 단 한 마리만 잃어버렸어도 목자는 잘 있는 아흔 아홉마리로 인해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선다는 것입니다. 산과 들을 헤메다 잃은 양을 찾았을 때 느끼는 기쁨은 목자가 아닌 사람은 알 수없다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드라크마 비유에 보면, 한 여인 열 드라크마 중에 드라크마 한개를 잃어버렸습니다. 드라크마는 데나라온처럼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열 드라크마는 여인의 전 재산일 수도 있고, 머리 띠에 장식된 은전일 수도 있습니다. 시집 올 때, 친정 아버지로부터 받은 일종의 신부 지참금 일 수도 있습니다. 두 경우를 모두 가정해도 잃어버린 드라크마는 여인에게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그래서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았습니다. 그렇게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다 드디어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았을 때 느끼는 여인의 기쁨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입니다. 탕자의 비유로 잘 알려진 되찾은 아들 비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문화에서 살아계신 아버지 앞에 나와 재산을 요구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패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아들의 요구를 들어 줍니다. 집 나간 아들은 받은 유산을 모두 탕진하고 돼지들이 먹는 쥐엄 열매를 먹는 신세로 전락합니다. 그 때, 아들은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아버지 집에 가서 종으로 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을 종으로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당당한 아들로 받아 줍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을 위해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베풀어 주시고 반지를 끼워주십니다. 종이 아니라 아들이라는 표시입니다. 회복은 본래 있어야할 자리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불의의 사고나 사건으로 일상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회복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들이 본래의 자리인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와 하나님 안에 사는 것이 회복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의 구석구석에서 회복의 은총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