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7장 - 하나님 나라는 어디 있습니까?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 나라는 언제 임하는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 나라는 너희 마음 속에 있느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을 포함한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는 대단히 정치적입니다. 즉 엄청난 능력을 갖춘 메시아가 출현해서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로마를 누르고 이스라엘이 온 열방 가운데 단연 뛰어나 나라가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물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세상 사람들이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라고 지목해서 말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이 세상 나라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쉽게 말하면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입니다. 하와이가 미국 땅인 이유는 미국 대통령의 통치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가 한국 땅인 이유는 한국 대통령이 통치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이런 것처럼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이 하나님 나라라는 것입니다. 가정도 누구의 통치를 받으냐에 따라 천국이 되기도 하고 지옥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때만 가정은 천국이 됩니다. 교회를 흔히 천국의 모형이라고 말합니다. 교회는 분명히 천국의 모형이기는 하지만, 천국은 아닙니다. 교회도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때만 천국이 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는 교회는 얼마든지 악취를 풍기를 수 있습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할 때, 천국이 되고 그 심령이 성전이 됩니다.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평화는 오직 하나님 나라에만 있습니다. 오늘도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교회와 일터에 평화가 가득한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