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누가복음 16장 - 작은 일에 충성하라

JVChurch 2022. 2. 27. 01:0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제가 좀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학벌, 외모, 집안 모두 준수합니다. 능력도 꽤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그는 도무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격에 맞지 않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고 다닙니다. 자신의 격 때문이라고 합니다. 늘 한방을 좇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20년이 지나고 아이들도 자라 대학에 갔지만, 그 한방은 아직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시대를 원망합니다. 자신과 같은 인재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그 사람은 다시 20년이 흘러도 여전히 한방만 좇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귀하게 보시는 사람은 충성할 큰 일을 찾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어진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큰 일이 주어질리도 없겠지만, 주어진다고 해도 잘 해 낼수는 없을 것입니다. 일을 해 본 노하우가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지 않고, 큰 일 타령만 하는 사람은 게으르고 무능한 자신을 합리화 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고, 요셉은 그 일을 아주 훌륭하게 잘 해냈습니다. 그래서 애굽 뿐 아니라, 주변 나라 사람들까지도 굶주림에서 건져 냈습니다. 요셉은 처음 부터 애굽의 총리가 될 꿈을 갖고 그 보다 하찮은 일은 거들떠도 안 보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 살았습니다. 그 일에 충성하다보니 어느 날 가정 총무직이 주어졌습니다. 공무에 바쁜 보디발을 대신해서 집안 살림 전체를 도 맡아 했습니다. 그 후에 요셉은 억울하게 감옥에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도 총무 일 맡아 훌륭하게 잘 해냅니다. 요셉은 가정을 경영해 보았고, 그 보다 규모가 더 큰 감옥이라는 기관을 경영해 본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요셉은 전체를 보는 안목과 개별적인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점검하는 능력을 키웠을 것입니다. 그런 요셉이었기에 애굽이라는 국가를 경영하는 총리직도 잘 감당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어지는 작은 일, 그것이 아무리 하찮게 보여도 그 일에 충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사람은 그 보다 더 큰 일이 주어져도 잘 해낼 수 있고, 하나님께 쓰임 받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