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149편 - 새 노래로 찬양하라

JVChurch 2025. 3. 1. 00:5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시편의 대미를 장식하는 시편 149편과 150편은 모든 악기를 동원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세상에서 악한 자들이 득세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가 완전히 세상을 차지하고 지배하도록 방치하지 않으십니다. 때가 되면 악한 자의 진면목을 드러내시고 내치심으로 하나님의 정의를 드러내십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소고를 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를 찬양하게 됩니다. 그런데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할 때는 반드시 ‘새 노래로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시인이 말하는 새 노래는 새로운 가사에 새로운 곡을 붙인 새 노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수십년 수백년 동안 불려진 노래, 그래서 전혀 새롭지 않은 노래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부르면 내 노래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영혼 깊은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오직 성령의 역사하심에 의해 우리가 하나님을 떠난 것이 죄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보내신 하나님의 독생자를 절대적으로 믿고 순종하는 것이 구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해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믿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모든 인간들이 죄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나님을 배척합니다. 그런데 이미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사람들의 찬양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른 땅 건너듯 홍해를 건너고 추격하던 애굽의 군대가 홍해에 수장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애굽 군대의 사정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비하히롯 해변에 도착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가 되어 감격에 겨워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경험한 하나님의 구원이 너무나도 엄청난 것이어서 그냥 가만히 입술로만 찬양할 수없었습니다. 너나 할 것없이 모두 일어나서 광란의 춤을 추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찬양했던 노래는 새로운 가사에 새로운 곡을 붙인 신곡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여러 번 불렀던 노래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엄청난 구원을 경험한 뒤 비하히롯 해변에 서 부른 노래는 비록 같은 곡이었지만, 그 전과는 전혀 다른 놀라움과 기쁨으로 부른 노래였습니다. 이것이 새 노래입니다. 하나님께 올려드릴 찬양은 바로 이러한 새 노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