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잠언 5장 -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JVChurch 2025. 3. 10. 23:1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사랑하라고 교훈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남편의 의무를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이 말씀은 부부의 약속이라는 것이 단순한 인간과 인간의 계약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짝이 된 부부는 결코 인간의 편의나 뜻에 의해 나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남편은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어야 하며 남편과 아내의 혼인 관계는 죽을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결혼 제도를 만드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혼인관계가 건강하게 지속되기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 모두가 언약에 충실해야 합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남편과 아내의 의무를 주님과 교회와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즉 남편은 아내를 주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라고 하셨고, 아내들은 교회가 주님께 순종하듯, 그렇게 순종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부부가 서로에게 충실하실 때, 부부는 물론이고 그 품에서 자라나는 자녀들에게도 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라는 솔로몬의 말을 들을 때, 거부감이 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솔로몬은 정식 부인과 비빈들까지 합하면 거의 1,000명에 가까운 부인들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결혼관계에 충실하지 않았던 사람이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그렇게 많은 아내를 두었던 것은 정치적인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주변 나라들과 결혼관계를 맺어 서로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은 당시의 일반적인 외교관례였습니다. 솔로몬도 당시의 관례에 따라 결혼 관계를 외교적인 목적으로 많이 사용했지만, 그것이 결코 솔로몬이나 이스라엘에게 유익이 되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신앙적으로는 많은 폐해가 있었습니다. 여러 이방지역에서 솔로몬의 아내로 온 여인들이 자신들이 믿는 종교도 함께 갖고 들어 옴으로 이스라엘 왕궁 주변은 온 갖 이방종교로 넘쳐 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 사람들이 믿는 야훼 신앙에 혼합주의적인 성향이 나타나고 이스라엘의 국력도 많이 약화되고 솔로몬이 죽은 이후에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리됩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경험과 다르게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고 말합니다. 즉 좋은 부부관계를 맺으며 살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복된 삶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