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잠언의 원어적 의미는 ‘속담’이고 한자말의 뜻은 ‘훈계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맥락없이 던지는 파편적인 짧은 문장들이 많이 나열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잘 읽어 보면 여러 말들이 오가는 배경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본문 2절, 8절, 26절, 그리고 28절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있는데, ‘왕’입니다. 그리고 그 왕이 백성들의 잘못을 재판합니다. 왕은 어떤 기준으로 누가 의로운 백성인지, 그리고 누가 악을 행하는 백성인지를 나열합니다. 먼저 옳다고 인정받은 왕은 백성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본문 3절처럼 다툼을 멀리하는 자,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평케 하는 자가 의인으로 인정 받습니다. 또 5절처럼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물을 길러내는 자가 의인이라고 말합니다. 자기 마음 속의 물이든 타인의 마음 속의 물이든 지혜로운 자는 사람의 마음 깊은 곳의 물을 길어내는 자입니다. 7절, 9절, 11절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온전하게 행하는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비록 아이라고 양심대로 일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양심이 살아 있는 사람이 의인이라는 것입니다. 또 13절에는 눈을 똑바로 뜨고 사사건건 일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힘든 일을 감수하는 사람 그리고 15절처럼 때와 장소를 잘 가려서 말하는 입술을 가진 자가 의인이라고 말합니다. 또 22절에서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판단을 기다리는 자가 의인이고 구원 받는다고 말합니다. 또 29절에서는 젊은 자이든 늙은 자이든 나이에 걸맞는 영성을 가진 사람이 의인이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악인으로 규정된 백성도 있습니다. 1절에 포도주와 독주에 취한 사람들, 2절에 왕을 진노하게 하는 자 즉 왕의 판단을 신뢰하지 못하고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자가 악인입니다. 또 3절에 다툼을 일으키는 자, 5절에 게으른자, 6절에 자의 옳음만을 주장하는 자, 10절에 공평하지 못한 자, 14절에 이중적인 자, 16절에 보증서는 자, 17절에 속이고 음식을 취하는 자, 19절에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자, 20절에 부모를 저주하는 자등을 악한 백성이라고 규정 짓습니다. 결국 악인과 의인의 차이는 아주 명백합니다. 즉 왕을 신뢰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다시 말하면 왕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느냐? 신뢰하지 않느냐?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판단의 기준인 사람이 지혜자이고 복인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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