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작가 윌리엄 페더가 쓴 글 중에 다음과 같은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한 아이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5달러 지폐를 주웠습니다. 아이는 기뻐하며 그 돈으로 평소에 갖고 싶었지만 가질 수없었던 물건을 샀습니다. 그러면서 돈의 위력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부터 그 아이는 땅을 쳐다보며 걸었고, 늘 땅에서 무언가를 주웠습니다. 그 일에 기쁨을 느끼며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구부려 걷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는 평생 수천개의 단추와 머리핀 그리고 수 많은 동전을 주웠습니다. 그 대신 그는 평생 여유 있게 푸른 하늘을 바라보지 못했고, 길가에 핀 꽃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지 못했고, 새들의 맑고 청아한 노래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또한 봄날의 따스한 향기도 피어오르는 아지랭이의 황홀함도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그 아이는 늙어 굽은 목과 허리로 살아야 했습니다.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풍부한 지식이나 피나는 노력일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개인이 갖고 있는 사소한 습관입니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성공으로 이끌고, 나쁜 습관은 쉽게 형성되지만, 실패로 이끕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좋은 습관을 갖고 있고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할 밖에 없는 나쁜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몸에 밴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쁜 습관일수록 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습관이 자신의 삶을 이끌고 가도록 방치합니다.
조지아 주립대 토머스 스탠리 교수에 따르면, 현재 미국 재벌의 80%가 중산층이나 노동자 출신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합니다. 부모로부터 기업을 물려 받거나 유산을 물려 받아 재벌이 된 경우는 20%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수성하여 큰 재벌이 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부모로부터 물질적인 유산을 물려 받는 것이 아니라 근면 성실과 같은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좋은 습관을 물려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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