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교만이라는 원죄의 흔적을 갖고 태어난 인간은 늘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바벨탑을 지었고, 열가지 재앙과 홍해가 갈리지는 기적을 목격하며 출애굽 했음에도 여전히 광야에서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예수를 믿고 살면서도 교만을 극복하는 것이 참 어려워서 잠시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본문을 기록한 기자는 교만이라는 원죄를 갖고 살아가는 죄인이지만, 자신의 그러한 죄인됨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아굴입니다. 아굴은 하나님 앞에 늘 넘어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여호와를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지만, 아굴 자신은 여호와를 잘 알지 못하는 자신의 현실을 아파합니다. 아굴은 죄인된 자기의 모습을 짐승에 비유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은총이 없으면 자신은 짐승의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굴은 자신의 허물진 모습을 치유하고 온전케 할 유일한 특약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다고 말합니다. ‘순전’은 용광로를 통하여 제련된, 찌꺼기나 불순물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아주 순수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 순전하고 온전한 창조주의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하면 하나님은 마땅히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자신의 죄를 알지 못한 채 교만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하십니다. 본문에서 아굴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자신을 낮춥니다. 사실 자신을 낮추는 것은 타고난 죄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지 않고 힘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를 정직하게 인식하고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참 소중합니다. 자신을 아는 지혜자여야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앞에서 감히 나설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주의 말씀만 믿고 신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만이 순전하며 우리의 방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감할 필요가 없이 온전하고, 하나님의 능력은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릴 정도로 크십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이 지혜의 원천입니다. 우리의 삶을 창조주 하나님께 의탁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분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주의 청지기로 살아가야 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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